주식 이야기

인적분할 뜻 (feat. sk텔레콤 분할)

리브스 2022. 5. 19. 10:00

기업분할에는 인적분할이 있습니다. 인적분할은 기존 회사의 주주들이 지분율대로 신설 법인의 주식을 나누어 갖는 방식입니다. 즉, 기업을 분할하더라도 주주의 지분율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다. 통상 인적분할은 기업주가에 호재로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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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분할

인적분할은 회사의 주주들이 지분율대로 신설 법인의 주식을 나누어 갖는 방식입니다. 지분율대로 나누기 때문에 지분율에는 변함없습니다. 그래서 통상 인적분할은 기업 주가에 호재로 작용합니다.

  • 예를 들면, 주식 가격이 10만 원이며 총 발행 수 1,000개인 시가총액 1억 원인 A 회사가 입니다. 주주는 10명이며, 각각 1,000주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의 지분율은 10%입니다. A 회사에는 메모리와 비메모리 사업부가 있었습니다.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비메모리 사업부를 B회사로 1:1로 인적 분할하였습니다.
  • 각각 주주들은 A회사 주식을 500주, B회사 주식을 500주 갖게 되었습니다. 주식 가격은 10만 원으로 동일합니다. 더불어 지분율도 10%로 변함이 없습니다.

 

인적분할과 물적분할의 차이

인적분할과 물적분할이 많이 비슷하여 어려울 수 있는데, 다시 한번 정리를 해드리겠습니다.

(이전 포스팅 "물적분할 뜻"을 이해를 돕기 위해 반드시 읽고 와주셔야 합니다.)

  1. 인적분할: 분할 전 주주는 100주와 10% 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1:1 인적분할을 하게 된다면, 존속 법인 와 신설 법인의 각각 50주와 10% 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주들의 지분율대로 신설 법인의 주식을 나누어 갖는 방식이라서 지분율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그래서 인적 분할은 시장에서 호재로 작용합니다.
  2. 물적분할: 분할 전 주주는 100주와 10% 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물적분할을 하게 되더라도, 존속 법인의 주식은 100주와 10% 지분으로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존속 법인이 신설 법인의 지분율이 100%가 되게 됩니다. 즉, 기존 주주들은 신설 법인에 대한 지분율이 0%입니다. 즉, 물적분할을 하면 신설 법인에 대한 투자가 사라지게 되어 혜택을 못 뵈게 됩니다. 그래서 통상 물적 분할은 시장에서 악재로 작용합니다.

인적분할과 물적분할 차이
인적분할과 물적분할 차이

SK텔레콤 분할

SK텔레콤이 기존 통신 사업과 ICT 투자 사업을 분리하기 위해 인적분할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기존 SKT에서 AI&Digital Infra 컴퍼니(존속회사)와 ICT 투자전문회사(신설회사)로 인적분할을 할 계획입니다. 인적분할을 선택한 이유는 통신 사업과 신 선장 사업을 분리하여 경영의 효율화를 위해서입니다. 시너지가 없는 사업부를 분리하여, 사업 전문성 향상을 위해 했을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SKT 인적분할, NEWSIS 출처
SKT 인적분할, NEWSIS 출처

 

오늘은 인적분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인적분할은 기존 회사의 주주들이 지분율대로 신설 법인의 주식을 나누어 갖는 방식입니다. 기업을 분할하여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며, 각각 사업 전문성 향상을 위해 많이 하는 방법입니다. 인적분할과 물적분할의 구분에 대해서 많이 어려우실 것입니다. 이전 포스팅을 꼭 읽어봐 주시고, 이번 포스팅도 다시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구독과 공감은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