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이야기

유상감자 후 주가 (feat. 세종텔레콤 대성산업 유상감자)

리브스 2022. 4. 7. 11:00

감자는 기업이 자본금을 감소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유상감자는 기업이 자본금을 감소시키면서 주주들에게 돈으로 보상해주어 감자 하는 방식입니다. 이는 시장에서는 상황에 따라 호재 혹은 악재로 작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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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감자

유상감자는 주주들에게 돈으로 일부 환급해주어 감자 하는 방식입니다. 통상 시장에서는 호재로 작용합니다.

 

  • 예를 들면, 주식 가격이 10만 원이며 총 발행 수는 1,000개인 시가총액이 1억 원인 회사가 있습니다. 주주는 10명이며, 각각 1,000주를 가지고 있습니다.
  • 만약 기업이 2대 1 유상감자를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감자방법은 강제 유상소각이며, 유상소각대금은 1주 당 11만 원을 지급하기로 하였습니다. 각각 주주들은 기존의 1,000주에서 500주를 가지게 됩니다. 즉, 보유한 주식 수가 50%로 줄어들게 됩니다. 다만, 소각된 500주에 대한 대금인 5천5백만 원을 보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 무상감자와는 달리 유상감자의 경우 돈으로 환급을 받기 때문에 통상 호재로 작용을 합니다.

 

유상감자가 호재인 이유

유상감자의 호재인 이유는 크게 3가지로 정리를 할 수 있습니다.

  1. 자본금 적정화: 기업 규모에 비해 많은 자본금이 있을 경우가 있습니다. 즉, 회사의 크기에 비해 자본금이 많은 경우입니다. 자본금이 많은 경우 감자를 통해 자본금을 적정화 시키며 기업가치를 상향시킬 수 있습니다.
  2. 주가가치 제고: 주주들에게 자본금을 돌려주는 목적이 있습니다. 이는 주주친화적인 기업으로 인식될 수 있으며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더불어 줄어든 주식 수로 인해 희소성이 높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3. 기업 규모 축소: 통상 매각 및 합병을 위해 기업 규모를 감소하는 경우입니다. 아무래도 기업의 규모가 클 경우, 아무리 대기업이라고 하더라도 부담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기업 규모를 인위적으로 축소시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유상감자가 악재인 이유

장기적으로 줄어든 기업 자본금으로 기업 안전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세종텔레콤 유상감자 후 주가, 9% 상승

세종텔레콤이 유상감자 후 주가는 소폭 상승하였습니다. 주가는 +9%로 상승을 하였습니다. 세종텔레콤에서 말한 유상감자의 이유는 자본금 규모의 적정화 및 주주가치 제고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유상감자의 이유 중 첫 번째와 두 번째에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주주들은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받을 것이며, 주가는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대성산업 유상감자 후 주가, 8% 상승

대성산업이 유상감자 후 주가는 소폭 상승하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주가는 +8 상승을 하였습니다. 유상감자의 이유는 주주에게 환원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즉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유상감자를 결정하였습니다. 이로써 대상 산업의 약 700만 주가 소각될 예정이며, 이 비율로 주주들에게 환원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유상감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유상감자는 기업이 자본금을 감소시키면서 주주들에게 돈으로 보상해주어 감자 하는 방식입니다. 이는 시장에서는 상황에 따라 호재 혹은 악재로 작용합니다. 세종텔레콤과 대성산업의 사례를 통해 유상감자 발표 후 주가의 변화율을 알아보았습니다. 더불어 유상감자 후 줄어든 기업 자본금으로 기업 안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어 하락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래서 주식이란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주식을 매매하기 전에 유상감자에 대해서도 한번 공부를 하시고 매매를 해주시길 추천드립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