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금 증거금 미수금 (feat. 증권사 수수료 논란)

예수금은 증권 계좌에 있는 잔고입니다. 증거금은 주식이나 파생상품 거래를 할 때 사용되는 보증금입니다. 미수금은 쉽게 투자자 입장에서 갚아야 할 돈입니다. 오늘은 주식의 기본적인 용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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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금

예수금은 증권사 계좌에 입금한 현금을 뜻합니다. 쉽게, 증권 계좌에 있으며 잔고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수금을 통해 주식을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식을 산다고 해서, 바로 예수금이 줄어들지는 않습니다.

• 예를 들면, 철수는 예수금 5만 원이 있습니다. A 회사 주식 가격이 1만 원입니다. 철수는 A 회사에 투자를 하고 싶어서 1주를 샀습니다. 주식 1주를 사는데 1만 원을 들었으니, 철수의 예수금은 4만 원이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예수금은 5만 원 그대로입니다.
• 이는 주식 거래 시스템이 3 영업일 결제 시스템이기 때문입니다. 쉽게 2일 후에 결제가 이루어지는 방식입니다. 즉, 오늘 철수가 주식 1주를 1만 원에 매수를 하였더라도, 철수가 당장 돈을 지불하는 것이 아닌 2일 후에 완전히 결제가 되는 방식입니다. 쉽게 2일 후에 철수의 예수금은 4만 원이 될 것입니다.
• 반대로 만약 철수가 1주를 팔 경우, 2일 후에 현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즉, 그 전에는 현금을 인출을 할 수 없으며 결제 시스템이 완료되길 기다려야 합니다.

 

증거금

주식이나 파생상품 거래를 할 때 사용되는 보증금을 의미합니다. 주식 및 파생상품에 따라 5%~40%까지 다양합니다. 

• 예를 들면, 철수는 예수금 5만 원이 있습니다. B 회사 주식 가격이 10만 원입니다. B 회사 증거금이 50%입니다. 철수가 B 회사 1주를 사려면 10만 원을 지불하여야 합니다. 이는 예수금을 100%로 사는 금액입니다. 하지만 지금 철수는 돈이 없습니다. 그래서 증거금 제도를 이용합니다. B회사 증거금 50%이므로 5만 원으로 일단 1주를 매수할 수 있습니다.
• 이처럼 돈이 현재 부족하더라도 회사의 증거율에 따라 미리 매수를 할 수 있습니다.

 

미수금

거두어들이지 못한 자금을 의미합니다. 쉽게 투자자 입장에서 갚아야 할 돈이며 대출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증거금의 예시에서 든 것처럼 투자자들이 갚아야 할 돈입니다.

 

 

지투 파워 증거금 3조 7천억 원 몰렸다

최근 코스닥 상장을 앞둔 지투 파워는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청약을 하였습니다. 청약 증거금은 약 3조 7조 원이 모였습니다. 지투 파워는 스마트그리드 정보기술 설루션 전문기업입니다. 최근 주식 청약의 열풍을 볼 수 있는 사례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 기사를 가지고 온 이유는 증거금에 대해 부연 설명하고자 가지고 왔습니다. 청약 증거금은 공모나 유상증자에 참여한 투자자들이 해당 기업 주식을 사기 위해 계약금 형식으로 내는 돈을 의미합니다. 즉 주식 거래를 할 때, 증거금 의미인 보증금 의미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청약증거금으로 이자수익과 더불어 증권사들의 수수료 논란

최근 증권사에서 공모주를 할 때에 투자자들에게 수수료를 받겠다고 나서고 있습니다. 사실 증권사들은 투자자들의 청약증거금으로 이자 수익도 내고 있는데, 수수료를 받겠다고 하니 많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한 증권사에서는 고객 증가로 인한 지원 업무 증대 및 전산 관련 운영 비용 증가로 인해 불가피하다고 말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증권사에서 최근 청약 열풍으로 인해 신규 고객들도 많이 유치를 하였으며, 그에 따른 잠재적 고객 확보로 가치도 많이 올랐습니다. 더불어 저희가 증거금(일종의 보증금)을 통해 단시간에 많은 돈을 모았으며, 이를 돈을 활용하여 수익도 창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수수료를 받겠다고 나서는 것은 어느 정도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보입니다.

 

오늘은 주식의 기본적인 용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예수금, 증거금, 미수금에 대해 대략적으로 알아보았습니다. 더불어 증거금에 관련된 기사를 가지고 와서 적용을 해보기도 하였습니다. 오늘도 주식을 매매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언제나 댓글과 공감은 큰 힘이 됩니다.